책 잘 읽는 아이가 한글떼기 쉬운 이유

대부분의 부모라면 아이들이 티브이 보기보다 책을 잘 읽기를 원합니다. 단순히 책을 읽음으로써 아이들이 똑똑해져서일까요? 아닙니다. 책 읽기는 아이들의 사회생활에도 큰 영향을 끼칩니다. 따라서 아이들에게 책만 읽게 하는 것이 아니라면 어느 정도 아이들이 책을 집중해서 읽는 습관을 길러주어야 합니다.

 

책 읽기가 사회생활과 관계가 있다고요?

대부분 부모님들이 나중에 아이들이 학교에 가서 공부를 하니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어야 겠다고 생각합니다. 이 또한 맞는 말이지만 책 읽기는 아이들의 사회화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아이들은 책 읽기를 좋아할까요? 아니면 티브이 보는 것을 좋아할까요? 100명 중 90명은 티브이 보는 것을 좋아할 것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티브이는 따로 생각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티브이를 바보상자라고 하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티브이는 보면서 생각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책을 보기 위해서는 생각을 해야합니다. 글씨를 알지 못하더라도 그림을 보고 아이들은 이 그림의 내용이 무엇인지 상상합니다. 그리고 옆에서 엄마가 이야기해 주는 음성을 듣습니다. 책에서 확인되는 그림과 엄마의 음성을 비교합니다. 

 

다시 말해 책의 그림을 보고 옆에서 엄마의 음성을 듣고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즉 이렇게 책 읽기의 습관이 길어지 아이들이 사회에 나가면 어떻게 될까요? 아이들의 첫 번째 사회는 학교입니다. 학교에서는 엄마대신 선생님이 있습니다. 집에서는 책과 엄마, 학교에서는 책과 선생님입니다. 선생님이 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공부를 알려주고 설명합니다. 집에서 엄마와 책 읽기가 익숙한 아이들은 학교에서 선생님과 책을 읽고 공부하는 것을 잘 따릅니다. 

 

그에 비해 책 읽기가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은 조금만 의자에 앉아있어도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한글 공부가 비교적 쉬워집니다

책읽기가 익숙한 아이들은 한글도 쉽게 공부합니다. 글자를 모르는 아이더라도 책을 읽다 보면 책에 작성되어 있는 글자를 많이 접하게 됩니다. 글자를 한글로 인식하지 않고 그림으로 인식하는 것입니다. 사과라는 음성을 엄마로부터 듣고 사과의 생김새를 책의 그림에서 확인하고, 그 옆에 있는 글자를 봅니다. 그렇게 소리, 그림에 익숙한 아이들은 옆에 있던 글자를 자주 접하게 되고, 이후 한글을 공부하게 되면 추상적이었던 글자가 구체적으로 변화게 됩니다. 

 

따라서 책읽기가 익숙한 아이들은 한글을 떼는 데 있어서 어렵지가 않게 되는 것입니다. 그전에 책을 통해서 추상적으로 자주 접하였을 뿐이지 한글공부는 구체화하는 과정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책에 흥미를 갖게하려면 어떻게 해아하나요?

아이들이 책읽기에 흥미를 갖게 해 주기 위해서는 집의 분위기를 책 읽는 분위기로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첫 번째, 책을 많이 노출시키기

첫 번째로는 아이들에게 책을 많이 노출시켜주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 집에서 아이들이 대부분 있는 장소에 책을 노출시켜주어야 합니다. 아이가 대부분 거실에 있는데 아이방에 책이 꽂혀있는 책장을 잔뜩 놓아두면 아이가 책을 볼까요? 아이는 거실에 있기 때문에 책을 볼 가능성이 적어질 것입니다. 따라서 아이가 만약에 거실에 자주 있을 경우 거실에 책을 노출시켜주어야 합니다. 

 

책장에 책을 꽂아두면 될까요?

거실에 전면 책장을 해놓은 집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런 부모님이 오셔서는 아이들이 책을 읽지 않는다고 고민을 토로하십니다. 거실을 도서관처럼 꾸며놓았는데 말이죠. 뭐가 문제일까요? 책을 꽂아두어서 문제입니다. 책장에 꽂혀있는 책들은 아이들의 시선에 없는 책입니다. 따라서 아이들이 책을 읽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손에 자연스럽게 책이 올라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두어야 합니다. 

 

소파에 자주 있는 아이라면 소파에 책을 쌓아두어도 좋습니다. 아이가 소파에 앉으려고 하는데 책이 올려져 있어서 앉을 수 없다면 그 책을 치울 것이고, 그 책이 무슨 책인지 보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 아이는 그 책에 대해서 흥미가 생기는 것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소파에 왜 계속 저 책이 올려져 있는 것이지? 그리고 아이는 한 번이라도 책을 들여다보게 될 것입니다.

 

아이의 흥미를 고려해야한다

아이에게 책을 노출시키는 방법은 위에서 설명했습니다. 그러면 아이들이 읽기 어려운 수필책을 소파에 두었다고 아이들이 어른들이 읽는 수필을 읽을까요? 책을 들여다보긴 하겠지만 흥미를 갖기는 어렵습니다. 책에 발을 담게 하기 위해서는 아이가 흥미 있어하는 분야의 책을 놓아두어야 합니다. 만약 아이가 물고기에 흥미가 있다고 예시를 들어봅시다. 그렇다면 물고기에 대한 책을 올려두는 것입니다. 아이는 이전에 흥미를 두었던 돌고래 책이 눈앞에 있다면 책을 들여다보게 될 것입니다.

 

책 읽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세요

아이에게 흥미 있는 책을 노출시키는 것까지 완료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는 책을 보고 부모는 티브이를 본다면 아이가 책을 읽을까요? 당연히 아이는 바보상자인 티비를 보는것이 더 편하기 때문에 부모님을 따라서 티비를 볼 것입니다. 

 

아이는 방에서 책을 읽고 거실에서 부모님은 티비를 보면 되지 않을까요? 대부분의 이런 부모님들은 거실에서 티비를 보고 있다가 방에서 아이들이 책을 읽고 있는지 감시하러 갑니다. 당연히 아이는 책을 읽지 않고 있습니다. 책 읽는 습관이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책읽는 습관을 만들어주기 위해서는 부모의 역할이 가장 중요합니다.

 

다시 말해 부모가 책을 읽어야 아이가 책을 읽습니다. 아이의 책 읽기 습관을 만들어주기 위해서는 부모가 책을 읽어야합니다. 가장 좋은 환경은 거실에서 가족들이 함께 책읽는 분위기가 익숙해지는 것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가족들과 서로 소통하는 분위기 또한 책읽기 습관을 형성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